Kenial Daily Notes200404 UserP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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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그나저나 최근에 생각해낸 void 포인터의 이미지,
꽤 괜찮다는 느낌이 드네.

이참에 필명을 kenial the void*로 바꿔볼까...
kenial the pointer of void. kenial the p_void. a void pointer, void* kenial, void* pKenial... 음...

시각적으로는 그다지인가? -_-a

29일

내 감정회로는 병들어버렸는가.
아이들과 병아리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병아리에는 연민의 감정이라도 가지만,
지하칠에 가득한, 노란색의 체육복을 입은 시끄러운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내게 오는 감정은, 살인충동밖에는 없다.

어떤 생물이든 동일한 공간에 개체 수들이 심각하게 많아지면 스트레스를 받는게 맞는 거겠지.
분명 그건 생존에 불리하다고 본능이 경고하고 있을테니까..

그러니까 내 살인 충동이 정당하다고 말하려는건 아냐.
단지 어쩔 수 없는 문제라는거지.

아무리 내 뇌가 어린이를 보호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거야.

...오전 9:36 04-04-29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결국 '그 사람들' 중의 한 명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아무래도 사이트 리모델링에 들어갈 시기가 지난 듯 한데..
http://minihp.cyworld.nate.com/pims/main/profile_main.asp?tid=16024471&urlstr=prof

27일

사람이 많다고 장땡이 아니라오..
회의를 하면 뭘하냐 d+ 인간들이 d+ 의견들만 내놓는데...

내가 아무리 허접스러운 저부가가치 인간이라도, 가치가 있는 의견은 알아듣는다구. 젠장.

...오후 7:17 04-04-27


MS280 까망이 구입.
그냥 장난감같다 -_-a


창틀 옆의 계단에 앉아 비구름의 사이로 잠시 비춘 햇빛의 한 끝을 붙들고, 벽에 머리를 기댄 채 계단에 앉아 있었다. 빛이 사라질 때까지.


진짜 드럽게 일하기 싫다.

26일

'나의 문제는?' - wands of 7.
'지금의 내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 wands of 5.

...오후 9:19 2004-04-26


9년전 오늘의 나는 무슨 꿈을 꾸며 잠들었을까.
내일의 예감은 무엇이었을까.
그 막막하기만 하던 시간의 앞에서 무엇을 바랬을까.

그리고 27일이 되었던 아침에, 그 이후의 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24일

君が望む永遠 시디 리핑이라길래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받았다.
압축을 풀어보니 드림캐스트 게임이란다.

아니 이것들이 사람 약올리나! ( `Д`) =3

...오후 7:43 2004-04-24

음 앞으로 이렇게 타임스탬프를 찍어야지.
어차피 데이터베이스화따위를 할 생각은 없지만, 어찌됐든 내 기록인 셈이니.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사각 팬티에 검은 양말을 신고 노란색 야구모자를 거꾸로 돌려 쓴 채, 음악은 aden의 black cow를 틀어놓고 방의 침대에 누워 과자를 먹으며 책을 읽는 오후.

으흠.


웬일인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딱 떨어지는 하루.
촘스키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코헨의 협상의 법칙, 거스너의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폴오스터의 환상의 책(이건 게다가 신간)이라니.

뭐 이런 날도 다 있구나 =3

23일

9년이 지나고.
8년이 지나고.
6년이 지나고.

그저 그렇게.. 지나갈 뿐인가.


4월 말까지 31권이라..
뭐 어찌됐든 1년에 읽는 책이 150권은 되는건가?


the pillows - Skeleton Liar

달리고 싶구나..

22일

개미가 인간의 손가락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깨닫게 되는 날.
인류는 이 땅에서 절멸하게 될 것이다.


내가 요즘 마소를 안 읽어서 그런가...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_-;

http://www.microsoft.com/korea/press/pressroom/2004/04/01.htm

자바 가상 머신 지원 타결이면, 윈도우에 다시 jvm이 탑재된다는건가?
선이 Xeon 기반 서버를 발표했고, 옵테론 기반 서버 발표도 계획중이라는건가?

...아니 스캇 아저씨는 대체 뭘 하고 있길래...? ;


헉헉.. 오전업무시간부터 이런 맛난 링크를..
;ㅂ;)b

http://dvdprime.intizen.com/bbslist/read_BN.asp?Category=CM&BbsCode=56&ListId=61872

20일

Raison D'tre.
Was ist das?

...

알 수 없는 일이다..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뭔가 알 수 없는 '다른' 세계. 그리고, 수화. 여러 상징들.

내가 하루키에 끌렸던건 그가 단순히 뛰어난 문필가라서가 아니라, 아마 그의 책에 담겨 있던 파장이 내 의식의 한 부분에 공명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든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예정되어 있었던걸까?
아니면 단순히 우연일까?
뭔가 책에 존재하는 파장이 내 머리를 울렸었던걸까?
처음으로 하루키의 책을 읽은 이래로, 그 이야기들은 내 의식 속에 일종의 핵이 되어 박혀들었던걸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세계는 도대체 얼마만큼의 우연으로 구성되어 있단 말인가.
세계는 도대체 얼마만큼의 필연으로 구성되어 있단 말인가.

난 내 삶을 미리 알고 있는가?

...

Runner's high는 여전히 멀구나.
그래도, 오늘도 5km는 채웠다. 에고고.

19일

그걸 생각해냈던 때가 언제였었는지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아마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일 따위는 없을 거라고.
적어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 동안에, 아니, 내가 '너'라고 부르는 그림자를 내 마음 안에서 쫓을 동안에는.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너 또한 너의 기억 안에서 나를 간절히 원하고 찾을 때가 온다 하더라도. 그건 단지 기억 안의 일일 뿐.
그림자를 자신의 100%의 여자아이라고 여겼던 소년은, 다시 스스로의 그림자 속에서 진실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길 없는 길 위에 서 있겠지.

다만 우리는 그 그림자를 보고 있다.
단 1초 후도 확신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현실과 기억의 경계에서,
마음이라고 불리는 비현실적인 꿈을 믿으며.

그래서 네가 꿈을 믿게 될 때 나는 꿈을 잃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생각은 확고히 내 마음에 자리를 잡았다.

...

시큼하게까지 느껴지는 맛없는 인스턴트 커피.
하긴 뭐 그래도 커피믹스보다는 낫지만..

...

좋아.. 이렇게 되면 달리는 수 밖에.

...

맥주 한 캔, 와사비과자.

18일

도시에서 불어드는 먼지투성이 바람조차도 약간은 푸르게 느껴지는 4월의 오후.

...

5km 코스.
한 2km는 걸었고.. 4km쯤 되니까 몸이 풀렸다.
그전까지는 또 구역질의 행렬.
역시 먹는걸 줄여야... -_-

몸이건 정신이건 죽기 직전까지 괴롭혀야 강해지는 법.

...

조금은 물욕적인 인간이 되자.

...

뭔가 맛간 하루.
웹서비스를 이야기하지만 머리 속은 텅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뇌의 공동에서 손전등을 들고 헤매이는 외계인들.

17일

어느날 문득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깨닫게 된 듯한 느낌일까.

...

닳아빠진 옷을 입고 지낼 수 있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나쁘지는 않을텐데..

14일

머리가 멍할 따름.
책상에서 잠시 눈을 붙였을 ?누군가 내 머리를 열고 뇌 대신 물먹은 솜을 채워넣어놓은듯한 느낌이다.
눈 앞의 영상이. 감각이. 온통 부옇다. 겨울에 따뜻한 방 안에서 창문을 통해 바깥을 내다보는 듯한 느낌의 감각이 나름하게 온 몸에 퍼져있다. 그리고 관자놀이 부근의 지긋이 눌러오는듯한 압력. 통증.

...

지퍼 대신 버튼이 달린 청바지란건, 단지 디자인에 대한 요구인 뿐인걸까?

...

드디어 내일이구나.
게임은 시작됐다.

...

30분 수면.
혼미.

13일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은 실행.

...

워메워메 이게 다 뭐여

스위트피는 내 생일에,
롤러코스터도 지난 3월에 소리소문없이 신보나왔네그려
(관심이 없으니까 모르는거지 젠장;;)

벨르 앤 세바스챤 신보까정...

....

이거 참.. irc라도 써야 하나.
mp3 구하기도 힘들고, 씨디 사자니 cdp도 시원찮고
(안그래도 있는 mp3cdp도 mp3p로 바꿀까하고 고민중이건만)

그냥 당분간 새 음악은 듣지 말까 -,.-

12일

반 고흐가 미친 상태에서 그려냈던 그림들.
베토벤이 귀가 멀은 상태에서 지어냈던 곡들.
니체가 젊은 날에 비관이라는 단어로 자신의 삶을 채우며 써냈던 글들.

나는 천재일지도, 혹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게는 좀 더 많은 고통과 절망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온갖 음의 감정을 양식으로 삼아, 내 정신은 새롭게 눈을 뜬다.

11일

http://www.ddanzi.com/new_ddanzi/section/vote/141in_031.asp

이야.. 노회찬 진짜 맘에 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말을 잘하는거냐?

'노회찬, 조선일보 없이는 하루도 못 산다.'
정말 압권...

...

네가 바라는 영원..
누군가의 언급대로 '최루성 연애 게임의 최고봉'이라더니..

애니메이션의 여파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중... -_-;

10일

뭔가 나른한 느낌의 북적거리는 거리에서의 오후.
틀어주는 음악만 좀 조용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른함이 머리 뒤를 타고 내려와 온 몸으로 퍼지는 느낌이다..

9일

영문읽기, 쉽지 않고나.
해럴드 트리뷴이라.. 또 다른 도전일까나.

8일

위험신호.
방금 haze와 대화를 하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우리는 '정보통제' 상태에 있다.
어째서냐고?
스스로 주위 사람들과의 대화에 오르는 주제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라.
포털 사이트의 뉴스와 아침에 나눠주는 무가지에 실린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스스로도 무의식중에 화제에 올린 이야기들을 돌이켜 봤더니, 가십거리로 치부될만한 이야기는 의식적으로 잘 하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포털의 뉴스(나의 경우엔 네이버-다음 뉴스. 사실 요즘엔 연합보도 천지라 포털마다의 뉴스도 편의성 외에는 내용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에서 본듯한 내용이 엄청 많았던게다.

이래서는 공짜의 정보에 잠식당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자. 정보를 찾아서 분발해보자. ('ㅁ`) =3

...

금방 맛이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쌔워진다.
아으윽... >ㅅ<

...

그래도.. 뭐랄까.
누이의 목소리를 듣는 기분이라는게 이런것일까.

그냥.. 편안하다. 편안할 따름이다.

...

삼성 cj 카드 도착.
이제 단돈 2천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솔로가 좋을 때도 있긴 있는거야... ( ' ')a

...

결국 좌모프우유원의 포메이션을 유지하기로 결정.
노트북이 hpc로 오인받고 hpc가 노트북으로 오인받아도 할 수 없다 -_-;

...

집에서 ip 공유기를 통해 글을 쌔우는 중.
앗싸조쿠나

...

내가 정말 미쳤나보다..
계속되는 모프와의 싱크 실패로 이틀치의 글을 날리다.

아악 젠장 ;ㅁ;

...

흰색 주황 -> 주황 -> 흰색 녹색 -> 파랑색 -> 흰색 파랑색 -> 녹색 -> 흰색 갈색 -> 갈색
utp 케이블을 예쁘게 찍어 봅시다 -_- ;;
크로스는 주황과 녹색을 바꿔주면 ok.

7일

최근 운세의 컨셉은 한끝차이인가.
한끝차이로. 짜증나는 일이 대체 왜 이렇게 많은것이냐..

아우 피곤타.

...

4월7일.
벌써 100일?

나 이것 참 정말 `ㅂ`a =3
시간은 정말 우라지게 빨리도 가는구나..

...

ㅆㅑㅇ이 입력되지 않아요... ;;
아악 모바일 프로...

...

내겐 좀 더 많은 슬픔이 필요하다.
적어도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선.

상실과 허무 속에서 존재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라 할지라도.
마음 어디에선가 아픈 것을 느끼고 있다면, 아직 존재한다고는 말할 수 있다.

...

느낄 수 없다면 알 수 없다.
알 수 없다면 쓸 수 없다.
쓸 수 없다면, 살아갈 수 없다.

...

고기에 취해 허우적거리다 -_-;;
아윽.. 아직도 속이 안 좋아..

...

셧더뻐킹페이스엉클뻐커
블링크182 라이브 듣는데 왜 욕은 다 확실하게 들리는거냐 -_-;
사우스파크를 너무 많이 본건가...

6일

대학교 1학년.
수업 시간 이외에는 책 읽는 것만이 낙이었던 시절이. 그립다.

...

영영사전을 맥밀란에서 콜린스 코빌드로 교체.
젠장. 진작 콜린스 코빌드 쓸걸 -_-;

...

노곤한 느낌의 아침.
25세의 생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답답할 정도의 까만색 파마 머리. 그리고 단호한 표정의 여자.
고집과 융통성이라는 단어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섞으면 이런 느낌이 되는걸까.

...

나이를 먹으면 여자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더니, 그말이 맞기는 하는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과 취향이 같아지지는 않았지만 거리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걸 느끼니까 말이다.

...

적어도 난 하루키처럼 우리의 삶이 멸망과 상실이라는 단어에 토대를 둔 이 세상에서의 그림자놀이 따위라고는 말하지는 않을테다.
삶이 그림자놀이라면, 어차피 우린 상실할 것 조차도 지니고 태어난 적이 없었다. 단지 다른 어떤 의지에 의한 그림자놀이라면 말이다. 우리는 존재한 적도 없었다.

4일

가방에서 꺼내서 글쓰는데 10초!
이것이 모바일 프로! ... 인데.
사실 글쓰는 거 이외엔 할 수 있는게 뭐냐구 ;ㅁ;

...

가죽 가방의 냄새가.. 편안하다.

...

Q : 모바일 프로 780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나요?
A : 절대 무리다!

...

오늘, 완벽히 바보가 되었습니다 -_-

- 모바일 프로 780을 이용한 웹질 테스트 실험
운영체제에 내장된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위키 테스트 : 다메
운영체제에 내장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웹 관리 : 다메
터미널 서비스에서 복사/붙여넣기 기능 : 다메
터미널 서비스에서 한/영 전환기능 : IME 켜놓고 한/영버튼 클릭해가며 입력해야 함

...해결책은 리눅스밖에 없단 말인가.
그냥 오프라인 웹브라우징이나 기대해봐야할듯... ㅠ_ㅠ

3일

역시 올해 4월도 마찬가지야.

미칠듯이 허무해. 나른해. 아파.

...

그 풍경을 바라보며 너는 무슨 말을 했었을까.

2일

역시 밝기기능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 것인가보다..
콘트라스트를 조절하니까 옆 시야에서는 보기가 힘든 각도로 딱 잡혀버리네 그냥...
조금씩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역시 틸트가 없으면 치기가 어려운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고무 패드라도 구해서 밑에다가 달아볼까..

...

냄새에 대해 민감해진건, 감각이 달라진게 아니었다.
작은 냄새를 놓치지 않는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단지 불쾌하거나 기분좋은 냄새에 대한 반응이 틀려진 것 뿐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참을성이 없는' 감각으로 변했다는 것 정도일까.

왜 이런 걸 쓰고 있냐고?
오늘 전철을 타고 오면서 앞뒤로 둘러싼 사람들의 냄새 때문에 계속 속이 미식거려서 말이지.

정말, 참을성이 없어진걸까?

...

집에 돌아오면서 한 남매를 보았다.
근데 당황했던게, 머리 스타일만 바꾸면 둘이 같은 얼굴이었던 것이다. 아니 복제인간인가. 라고 속으로 뇌까렸다가 이내 '아니 성별만 바꾼 복제인간따위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이 희한하게 튀어다닌다.
아니 어쨌든, 성이 틀린데 어떻게 저렇게 똑같이 생길 수가 있을까.

...

아침엔 잉어찜을 먹었다.
점심엔 광어, 민어 회를 떠와서 먹었다.
저녁엔 그닥 배가 고프지 않아 핫바-아마도 즉석 튀김 어묵-를 하나 사먹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새우깡을 먹었다.

...뭐냐 이 심히 영양불균형적인 어류 음식의 퍼레이드는.

...

얼마 전 이런 일이 있었더랬다.

대전 모처에서 관리중인 웹서버가 하나 있는데, 발주측에서 가외로 요구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 프로그램을 터미널로 접속해서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는 작업중이었다. 하드디스크가 32GB인가의 스카시 디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디스크의 50% 정도만을 C: 파티션으로 잡아 운용중이었다. 근데 요구사항은, 내가 설치할 프로그램은 아직 사용중이 아닌 나머지 디스크의 50%에 설치해달라는 것이었다. 뭐 파티션 잡는 작업이야 nt에서는 그다지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뭐, 파티션이 그래봤자 파티션이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던 것이다.
컴퓨터 관리를 열고, 논리 디스크 관리자 항목에서.. 으음.. 여기가 할당 안 된 파티션이군. 주 파티션으로 잡아줘도 상관은 없겠지. (주/확장 파티션의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부트 파티션이 아니면 주 파티션으로 포맷할 필요가 없다. 원래대로라면 Primary 파티션인 것을 '뭔가 다른 건가'라고 생각하는 바람에 실수 하나) 음, 활성 파티션? 활성화해야 쓸 수 있는건가.. 활성화. (active 파티션으로 지정하면 그때부터 그 파티션으로 부팅된다. 이 시점에서 이미 디스크 부팅은 끝장난 것) 그리고 나서 포맷도 하고 해야 하니 재부팅. 근데... 부팅이 안 된다. (부팅 파티션-active 파티션-이 새로 잡은 파티션으로 지정되어버렸으니 당연하다) 아니 이런 대전에 있는 서버인데... ( 'ㅁ')! 결국 활성 파티션이 한글로는 active 파티션이로구나. 를 깨달은 Kenial은 자신의 실수를 후회했지만.. 이미 맛간건 맛간 상태.

결국 대전으로 출장... -_-;

서버를 보니.. kernel32를 못찾아서 맛간 상태. 간단하게 '부트로더는 동작하는데 부팅시킬 파티션을 못 찾는 거구나'라는 결론. 파티션 관리자로 예전 파티션을 활성 파티션으로 설정해보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안된다. 논리 디스크 관리자에서 활성 파티션을 잡으면 파티션 번호 자체도 뒤로 밀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러지 않고서는 부팅이 안될 이유가 없는데) 복구 프로세스로 이짓저짓을 해 보았으나.. 지정된 파티션을 바꿀 방법은 없고, boot.ini를 편집해서 다른 파티션으로 부팅하게 해보려고 했으나.. 복구 콘솔에서는 copy con 이 안 먹는다.. (나도 그때 처음 알았다) 설상가상으로 서버실에는 파일을 옮길 디스켓 한장 없는 상태.
결국 파일 하나 편집하기 위해 새로 만든 파티션에 윈도우를 깔았다는 슬픈 이야기.
그러나 이것으로 깔끔한 해피엔드는 아니었으니, 한가지 복병이 더 있었더랬다. 파티션에 ntfs가 아닌 뭔가 이상한 파티션이 40메가인가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처음부터 있던 파티션이라 별 영향 없겠지.. 하고 지나쳐버렸다. 근데 사실, 이건 hp 서버군의 컴퓨터 부팅 파티션에 깔려 나오는 '복구용 파티션'이란 녀석이었던게다. 초기 세팅된 상태로 부팅할때는 이상이 없었지만, Kenial이 파티션 설정을 다시 하면서 활성 파티션을 지정하고 어쩌고 하는 사이에 윈도 커널이 이녀석까지 파티션 번호를 붙여 버려서, 원래는 1번 파티션만 있던 디스크가 복구용 파티션이 1번이 되고, 원래 1번이 2번, 새로 생긴 파티션이 3번이 되어 있었다. 원래 파티션으로 부팅하기 위해 boot.ini를 편집하려고 열어보고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그때는 이미 이런저런 삽질로 무려 두시간반을 허비한 뒤였다. (부팅 콘솔, 셋업 콘솔 한번 띄우려면 시간 꽤 걸린다.. 서버에 스카시 디스크라고 해서 윈도우 인스톨이 빠르지 않다.. 심심하면 해보시라)

..이런 이유로, Kenial은 앞으로 서버 os가 들어가는 곳에는 영문판을 설치하도록 압력을 넣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Primary나 Active 둘 중의 하나만 생각해냈어도 대전까지 서버 고치느라 뛰어갈 일은 없었을텐데.. ;ㅁ;

1일

2/4분기야 벌써?

...

with the lights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최근 횡단보도나 도로 신호등을 교체하고 있는 모양이다. 횡단보도의 신호만 해도 예전에는 붉은 바탕에 가운데에 사람 모양을 검은색으로 보이게 하던 것을 지금은 검은 바탕에 붉은 사람 모양을 표시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자동차용 신호등도 색 자체가 좀 더 밝아진데다가, 채도도 상당히 높아져서 거의 형광색처럼 보이는 진한 색으로 바뀌었다.
생각해보면, 비단 신호등의 경우 뿐만이 아니라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나 방향등, 장식용 램프 등 다른 조명들도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도 같다. 언젠가부터 보다 자극적인 색으로 사용해서 빛을 만들고, 단지 켜져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반짝거리는 것은 물론 형광색의 빛까지 동원하여 사람의 눈을 자극하고 - 내 경우엔, 피곤하게 만들고 - 있는 듯 하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것일까? 우리의 감각기관이 자극에 익숙해진건? 이러다간 정말 감각기관의 퇴화가 일어나서 몇십세대 후에는 웬간한 자극으로는 반응조차도 하지 않는 엉뚱한 신인류가 등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고 안에 들어앉아 조용히 잠을 자고 있는 활자들은 썩어가고, 아이들은 점멸을 반복하는 디스플레이의 세상에 매혹되어 그 정신을 네트에 얹는다. 강렬한 자극의 디스플레이, 각 감각기관에 연결되는 인터페이스에 가라앉은 정보의 폭주, 그 속에 가치라든가 의미라든가 하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게 당연할런지도 모른다. 이제는 필터가 필요하다.
아니, 어쩌면 늦었을지도 모르고.

...

제발 이곳에서 날 꺼내줘.

...

Squares.. 만만하게 볼게 아니구나.
Minesweeper만큼의 살떨림은 없지만서도 참 여러가지로 머리굴려야 하는 게임이로세.

...

아침에 정류장에서 마주친 그 여고생은
예전에 그녀가 신고 있던 것과 같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데자뷰.
잔영은, 지울 수 없는 것일까.

...

하는 일 없이 피곤하다. 라는게 요즘의 상태.

...

이젠 지하철을 탈때마다 짜증이 돋는고나..

...

어크로뱃리더와 컴파일러 통합환경을 찾아보자.
c++, c#, c, basic, python, 뭐, 무엇이든.

...

그래서, 난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나?

...

What would you if I kissed you right now?

...

어느새 4월.
빠르기만 하구나... ( ' ')

...

흘러가는걸 애써 잡으려고 한다는게 더 우스운 일일런지도 모른다.

...

단편화된 문장은 머리 속에서 떠다니고
어젯밤의 꿈의 조각은 맞출 수 없는 지그소 퍼즐의 조각처럼 눈 앞을 스쳐간다.

역시 끝없는 데자뷰의 행렬.

인간은 그저 뇌 속의 정보들을 감각에 링크시켜 수많은 데자뷰와 함께 살아갈 뿐인가?

그런건가?

...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은 있지도 않아.

...

뭔가 쓸데없는걸 쓰는 양이 늘어나버렸다. 쓰기 쉬워지는 만큼 쓰레기도 늘어나는건가..

세상 일이라는게 다 그렇지만, 뭐든간에 쉽게 얻은 걸로는 쉬운 것 밖에 안나오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급히 노트북으로 돌아가는 일 따위야 없겠지만...
아아 백업 문제만 완벽히 해결된다면 정말 죽음일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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