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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고 그런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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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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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10월 13일 오후 8시 56분

넌 그렇게 말했었다.

생존만이 삶의 목적이라고.

다른 목적들은 그저 될 수 없을 것을 알면서도 꾸는 꿈이었더라고. 금방 쭈그러들 비닐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듯 곧 사라져버릴 헛된 희망에 자신을 매어두고 있는 것 뿐이었다고. 너는 그렇게 바스러질듯한 건조한 표정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얘기했다.

눈을 뜬채로 꾸는 꿈. 그것이 때로는 진실.

어찌되었든 현실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같은 건 없다고. 그저 눈 앞에 끝도없이 시커먼 입을 벌린 절망뿐이었다고.

그런 삶에서 누군가 빛이 되어주길 바란 것 뿐이었다고..

그것만이 거짓말이 아니었다고.


ke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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