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유성


별똥별.りゅうせい.流星.a shooting star.die Sternschnup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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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의, 한글로 '별똥별' 혹은 '유성'이라고 부르는 것의 다른 이름들이다. 입으로 이 단어들의 발음을 되뇌이다보면, 확실히 같은 단어라 해도 어감이란건 차이가 있다. 별똥별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풀밭에 앉아 바라본, 밤하늘 가득히 반짝이는 은하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엷은 빛 정도의 느낌이 떠오르고, 류우세. 라고 말하면, 뭐랄까. 별똥별과 비슷하지만 뭔가 더 분명한 느낌. 유성이라고 하면 우주공간에서 지구 곁을 스쳐가는 작은 별의 파편정도. 슈팅 스타. 라고 한다면 즉각 떠오르는건 ride on a shooting star라는 노래의 제목. 경쾌한 펑크락 멜로디가 함께 떠오른다. 디 쉬테른슈누페. 라는 발음은 웬지 무서운 느낌이다. meteor가 떠올라 버리다니 ; 물론 여기 말한 단어들의 느낌은 그저 내게만 해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슈팅 스타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배수킨라빙수 서른하나의 동명 아이스크림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테고, 유성이란 단어에서는 코미디언 전유성씨를 떠올릴 사람도 있을거고.

별똥별이란 단어를 20개 정도 알게 된다면, 그때는 또 어떤 느낌을 갖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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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웨터의 별똥별은 ... 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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