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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 하나로 세상을 살아내는 방법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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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달의 눈물. 여자비. 보뚜. 수많은 단어들이 머리 속에서 뒤섞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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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가 그렇게 두려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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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하셨나요. 미스터 소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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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한숨 나오는 책.
아아 월든에 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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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이탈리아에 대한 호감도가 더 떨어졌고, '아 그래도 어느 동네나 사람이 살긴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책 자체는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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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요- (원서를 읽으려고 시도하면 낭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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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들'은 별로 동감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똑같은 내용이어서 그랬을까. 재미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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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말 2kg조차도 안되는 뇌에 그토록 지배당하는 존재인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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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글쓰기의 계기란 것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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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가 썼다고 해서 '아 또 이거 학계에 있는 사람들 막 조롱하고 그런 책인가보다'하고 짐작하면 낭패.
정말로 '논문 쓸 때 필요한 것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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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텍쥐페리가 맞다. 그러나.. 짜집기한 책입니다. 이런 이름의 책을 생텍쥐페리가 쓴 게 아니라.
맨날 낚여 나는..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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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할 말이.. 그냥 읽으면 좋은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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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고 읽을 수 있다. 하루키의 수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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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이렇게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노인의 삶도 생각해봐야 되겠지.
그때까지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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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의 압빡이 있으나(얼핏 보면 무슨 사이즈가 완전 토스토옙스키 전집) sf를 표방하면서도 중세에 대한 빡센 고증으로 인하여 유럽 중세 - 물론 영국에 국한되어 있기는 해도 - 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설.
그런거 관심 없다고 해도 재미는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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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호화일점주의를 깨우칩시다. (정말 그렇게 사는건 일단 나중 이야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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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머리가 아파져서 다음을 기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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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바른 말인데.. 대안은 없나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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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는 약한 인간이 서로 의지하는 꼴을 못 본다. 그걸 건강하지 못한 연애라고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국 류 당신 자신도 자본주의 시스템에 길들여져 만들어진 하나의 인격일 뿐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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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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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에 대한 욕망. 그리고 생산되는 컨텐츠들.
이다는 지금쯤 이 책을 낸걸 후회하고 있을까. 제정신이라면 아마 그렇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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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무라카미 류의 책 제목 좀 이렇게 번역하지 마 좀... 대체 어떻게 하면 원제가 저렇게 바뀌냐고 ;ㅁ; 이러니까 다들 무라카미 류 책 가끔 읽는다고 하면 나한테 탐미마초변태색정광 이미지를 덧씌우잖아 아흙..
지극히 사적인, 개인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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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놓으면 나중에 애들 골탕먹일 때 써먹을 수 있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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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가 하도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그렇기도 하고 별로 인상적인 것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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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책의 개정판. (아니 아래 책이 개정판이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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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정성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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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산길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는 김훈 아잦찌의 모습을 상상하노라면.. 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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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쾌했다. 동의할 수 없는 신념은 그대로 놔 두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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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찌는 여러모로 독특한 집단이었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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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학교를 '배움의 장소'보다는 '길들임의 장소'로 파악하고 있는 케냘에게 인상적이었던 책. 구미에서는 60-70년대부터 이런 이야기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쿠나. ' ') ;; 제도화된 학교는 제도화에 맞는, 결국 그 제도를 만들어 낸 사람들의 기준에 맞는, 혹은 그 제도를 만들어 낸 인간과 동류의 인간을 재생산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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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했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결국은 전통적인 남성/여성관에 입각한 이성간의 처세술 스토오리- 결국은 남성은 남성성을 되찾고 여성은 여성성을 되찾자 이거잖아 =3
남성성 여성성이란게 결국 그때그때 시대적 상황에서
'대부분의 남자, 대부분의 여자'라는 명제를 깔고
이미 그러기엔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미스터 그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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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기 위해 공부를 할 마음은 없어요 움베르토 에코씨. 아니 뭐 단순히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해둘까..
사실 에세이는 꽤 재밌게 읽었는데 말이죠..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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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의 책인줄 알고 집어들었더니, '성애'라는 주제의 일본 근대문학 모음집. 특정 주제에 대해 변해가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이야기들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작가들의 필력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아 이젠 한국근대문학도 좀 찾아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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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앗찌는 계속하여 승승장구. 앞으로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계속 읽어줘야지.. 재밌는 단편이 그득하잖아 아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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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천국.. 그들만의 천국.. 소재 하나를 가지고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게 만든다는 건 정말 놀라운 능력인게다.
이런 글을 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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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들이 오리엔탈리즘을 체화시킬 수 있을까 과연.
이런 책 읽으면 이젠.. 모르겠다. 동화책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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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but do I know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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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어쩌다가 다시 읽음.
동화같은 이야기는 없어.
그래서 예전에도 싫어하던 책이었는데.
나란 사람이 그저 평범한 한 개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 지금에서야..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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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묘사밖에 남는게 없는 소설. 일본인이 아니면 이런 소설은 쓸 수가 없는거야.. 흑
p.s:미소 수프는 수프가 아니라.. 왜 일식집같은데 가면 나오는 맑은 된장국, 그거 말하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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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의 말빨이 어디에서 왔는가.. 그 원류를 찾아보기에 적당한 책이면서도, 꽤 재밌다!
굳이 미술학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 상식선에서, 서양인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미술사의 흐름을 통해 읽어가는 건 꽤 즐거운 경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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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이 시간에, 예수가 찾아왔었더라면, 그는 유시민이 아니라 진중권의 화법을 택했으리라.
어쨌거나 재미있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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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부러운 이유가 몇 가지 있긴 하지만, 그 중 한 가지는, 확실히 '자신이 하는 바를 믿는 지식인'이 많다는 점이다. '우리에겐 만원과 갑제가 있다!'라고 주장하시면 매우 할 말이 없다만...;;
미즈노 교수.. 전에 tv에서 잠깐 봤을 때 '이젠 쪽바리 교수 개그맨이냐..'라고 생각했던 것,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정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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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쩍 마른, 앳된 표정의 사연 많은 여자가 술에 취해 내뱉는 넋두리를 듣는 듯한 느낌,
유미리의 수필이나 단편을 읽으면 꼭 그런 느낌이 드는 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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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저질 3류 소설과 만화의 소재로 차용된 바로 그 소설. (이라고 말하니 뭐가 좀 어색..)
류노스케(무라카미 류의 본명) 아잦찌의 소설은 그냥 묘사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읽는 편이 낫지 않나 싶다.
어쨌거나 쓰레기들의 절규는... 뭔가 동감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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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이야기가 막히면 현실의 나도 삶의 흐름이 어딘가 막혀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쓰던 가사가 더 이상 풀리지 않으면 의식이 산산이 흩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그런 느낌이 등 뒤에 붙어 떠돌아다녔다.
우연쟁이 폴 오스터 '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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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인지 나쁜 습관인지, 혹은 이게 과연 습관이라 부를 수 있기나 한 것인지조차도 잘 모르겠지만, 난 어떤 작가의 책을 읽든간에 가장 최근 것에서부터 예전 글로 거슬러 올라가며 글을 읽곤 한다.
그리하여 읽게 된 무라카미 류의 처녀작. 인데.
뭐랄까. 무라카미 류의 글은 똑같이 '상실감'에 대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히 읽는 사람을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든다.
약간 딴길로 샌 이야기이지만, 이 책의 영제가 Almost transparent blue로 되어 있더라.
...무슨 광학 기술에 관련된 책에서나 나올 법 한 느낌이잖아.. 이런 단어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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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걸 다시 한번 읽어봤다 -_-a 예전에 읽었을 때도 아마 하루키의 단문들이 실린 책들 중에서는 이 책을 가장 재밌게 읽지 않았었나 싶다.
물론 그 내용을 기억해보라고 하면, 단지 이미지와 그 분위기만이 머리 속에 떠돌고 있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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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를 환기시키고 싶어서 가볍게 집어든 에세이집. 이었는데.. 아니 왜 자꾸 고도경제사회에서의 폐해 얘기만 미친듯이 나오는거냐 ;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종교나 신조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을 바닥에 무릎꿇게 하지는 않겠다. 이것은 내가 휴머니스트라서가 아니라 그런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두지 않으면 내가 언젠가 저런 이유로 타인에게 무릎을 꿇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류씨.. 내가 가끔 당신을 재수없는 작가라고 생각하면서도 미워할 수가 없는게 이런 점 때문이라니까능 ( 'ㅂ')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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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읽으려고 생각했다가.. 문득 잊어버리고 한참을 지내다 우연히 도서관 일반교양관련 서가에서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래서(정말 놀랐다-_-;) 집어들고 왔다.
아니 이게 왜 일반교양쪽으로 분류가 되어 있는거야... s(-_-)z
어렸을 적 신화에만 존재하던 인물이 쓴 책을 읽는다는 기분은... 거 참...
...
당신은 social engineering 이란 단어를 알고 있는가? 모른다면 절대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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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증보판. 베르나르 아자씨, 장사가 안되욥? ( ' ') 아니 뭐 이런 책까지 팔아먹고 지랄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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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가 없이 책을 읽었던지라.. 첫 몇장까지 이게 소설인지 기록인지 헷갈려했다 -_-
글 읽고 나서 처음 드는 생각은... 솔직히 '지적사기' 쪽에 가깝기는 한데,
중간중간 '언어란 것은 결국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꽤 재미있기는 한데..
날씨 좀 선선해지면 해변의 카프카나 읽어야지...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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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란건 없다. 사람들이 만들어 낸 영웅담이 있을 뿐. 그도 단지 시시때때로 변해가는 사람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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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타당한 확신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확신이 옳다는 걸 증명해줄 수 있는 것은 시간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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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의 앞 두장까지만 영미의 교육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고, 나머지 장들은 촘스키의 책에서 일관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남미의 현실에 대한 고발, 신자유주의에 대한 경고(nafta 및 wto와 관련된) 등을 통해 미국에 의한,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억압을 폭로하는 내용이다. 덕분에 앞 두장을 제외하고는 설렁설렁 읽어버리고 말았다만.. 어쨌든 신자유주의와 결합한 고도 자본주의의 번영 이면에서 민주주의는 제 기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돈은 돈을 만들 뿐이고 아무것도 낳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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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부자아빠가난한아빠 따위의 너절한 책을 읽느니, 이런 책을 읽어라. 기술 이전에 철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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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Beauty라는 것에 대해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수학적인 관점에서 등 여러 방향으로 연구한 결과물들이 기술되어 있다. (음 이렇게 책을 설명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드문 일인데) 결론적으로, 한번 읽어보시라. 어디 나가서 잘난척하는데 꽤나 도움이 되는 책일 것이다 : ) 은근히 골때린 주장도 다수 포진하고 있지만,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꽤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동의하고 말고야 나의 자유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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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하루키의 장난스러운 단문(단편이 아니다)과 따뜻한 미즈마루상의 삽화. 웬지 읽으면서 킥킥거리게 되는 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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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직장에서 발붙이고 살아남을 것인가. 에 대한 이야기. 뭐 결국 수많은 출세지향인간들을 위한 지침서의 하나일 뿐이지만, 일본인으로서 이런 서구 스타일과 가치관에 입각한 책을 써낸다는건 특기할 만한 일인 듯. 일본인은 영미의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할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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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리의 글은, 답답하다. 내용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난해하게 쓰여져 있어서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난해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거친 호흡과 강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일 것이다. 그런 감정적 난해함과 에너지로 꽉꽉 뭉쳐져 토해지듯이 쓰여져가는 문장들. 어쩌면 이것 또한, 그녀의 내면을 반영한 문장들인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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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의 나에게는 이 책에 대한 느낌을 적는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일요일의 오후에 벤치에 앉아 은박지에 싼 천원짜리 김밥과 우유를 넣은 홍차 캔 음료를 마시며, 이 소설의 두번째 책(모두 네권이다)을 읽던 중에 난 이 소설 속의 주인공과 같은 체험을 했다. 하루키의 언어로 말하자면 몸이 뭔가 다른 것으로 - 나의 언어로 말하자면, 나를 제외한 세상이 같은 '다른' 것으로 - 바뀌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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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팬시 상품이 되어버린 혁명가. 사실 그의 삶에 얼마만큼 동의할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치열한 삶은, 어쨌든 그만큼의 무게와 가치가 있다.
비록 젊은이들이 걸치고 다니는 티셔츠에 인쇄된 상품에 불과할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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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빌렸다. 난 막심 고리키의 책을 빌리려 했던건데... 빌리고 보니 문학선집인걸 어쩌란 말인가 -_-;
어쨌든 그 시절의 러시아 소설가들은 현실과 떨어진 작품따위는 쓸 수가 없었던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문학이라는건 그 시대상을 반영하기 마련이라지만, 이렇게까지 민중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것이라니..
어쩌면 지금의 시대에는 글쟁이들이 너무나 쓸 것이 없어져서 별 기상천외한 것들이 쏟아져 나오는건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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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포우가 문학 자체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건 20세기 초, 지금 나의 눈으로 보자면 그의 작품들은 고색창연함, 혹은 습작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와 반세기를 뛰어넘은 시간 속에서의 변화는 ..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설마 포우가 150여년 이후에 극동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자신의 단편집을 깨작깨작 읽고 있는 독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두는걸로 충분할까. 포우는, 자기 자신이 2004년 현재의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소설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느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뭐라고 생각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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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무라카미 류는 이런 소설을 쓰는데 맞는 사람일게다. 스노브라는 단어를 뒤집어 쓰고 내면에 난 구멍을 채우러 돌아다니는 인종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미끼로 순진한 사람들의 주의를 갈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쩐 일인걸까. 아마도 난 그런 소설 속의 이야기와 비슷한 삶 따위는 평생 경험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반면에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군'같은 생각따위 들지 않는다. 단순히 속물이나 쓰레기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기보다는, '나는 스스로의 삶에 자신이 있으니까'와 같은 치기랄까.. 아마도 그런 감정. 이런 제목의 소설을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이라는 해괴한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출판사의 작태에 먼저 눈이 가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설의 내용이 용서가 된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어쨌든 모든 무라카미 류의 글이 내게 맞지는 않는다는 사실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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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젊은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란 또 하나의 타이틀을 달고 있다.
Kenial은 솔직히, 이 책이 폴 오스터의 자서전적인 글이라는 생각을 못 하고서 읽어버렸다. 그냥 읽기 시작하다보니 정말로 'hand to mouth'한 작가 지망생의 역경과 고뇌(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처절하고 초라하기 이를데 없는 상황을 묘사하고는 있지만)가 펼쳐졌고, 아 이것도 픽션이겠지, 라고 당연히 생각해버린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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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매너리즘의 단계에까지 접어든 듯 보이는 언론, 딴지일보. 세삼스레, 인터넷 매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Kenial은 아직까지도 후한 점수를 주고는 있지만.. 역시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일'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이겠지.
물론 이런 이야기와 이 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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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근데 세상에는 그걸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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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읽어줄 수 없을 정도로 진부한 번역체 때문에 읽다가 던져버린 책. 그래도 '죽은자의 사치'까지는 잘 읽었는데, 같이 수록된 단편들은 정말 처치곤란이었다. 오오에 겐자부로가 일본 문학의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뭐랄까, '아 그들은 이런 분위기의 소설을 문학적이라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게.. 잘도 이런 읽기에 부담스러운 주제에 부담스러운 문체로 쓰여진 소설을 읽어대는 민족이구나. 일본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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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비인식과 인식의 경계. 꿈과 현실의 경계. 일상을 비틀어낸 동화책. 이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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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즘을 세계적으로 보급한 건 미국이었다.. 라는 결론. 사실 그 내용 외에는 잘 기억나는 것도 없다. -_-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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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또 다른 단편집.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하루키의 글들은, 단지 짧은 글들을 모아놓기만 해도 어떤 하나의 그림을 모자이크로 그려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분명 모두 다른 글들이지만, 뭐랄까, 비슷한 호흡으로 쓰여진다고 해야 할까? 예전 화요일의 여자들(제목이 맞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분명 저런 제목의 단편이 포함되어 있었다)을 읽었을 때도 그렇지만, 단편집을 읽고 나면 그 개개의 단편집이 하나의 단위로, 하나의 느낌으로 인식되곤 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빵가게 재습격을 읽었을때는, 난데없이 배가 고파져서 우유를 계속 들이켜야 했던 기억까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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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는 왜 이렇게 부랑자에 관한 글 쓰는걸 좋아하는겨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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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본. 여기 나오는 글들이 하루키의 어느 작품에 나오는지 다 알아맞힐 수 있다면 당신은 하루키 빠돌/빠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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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단편은 그 스스로가 어떤 용도를 생각하고 쓰여지는게 아닐까하는 상상을 해 본다. 이를테면, 하루키의 글 어딘가에 나오는, 스파게티 소설 같은 것처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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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 단편은 정말.. 작가 표시를 안 해놓으면 누가 쓴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내용도, 표현도 다양하다. 한없이 하드보일드하기도, 한없이 순수하기도, 엽기적이기도.
그렇다 해도 표현력은 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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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및 그녀의 소설에 얽힌 법적공방과 관련된 글들. 아니 이런 내용까지는 있는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읽었는데 -_-; 어쨌거나 여러가지로 얽히고 섥힌 일본 문학계 내부를 구경하는 일도 재미있긴 했다. 어쩌면 그녀는 그곳에서조차도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아웃사이더인지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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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도 세상의 끝을 찾고 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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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사소설이나 수필같은 건 질색이라고, 도통 쓰는 일도 힘들고 읽는 것도 싫어한다고 말하지만.
난 왜 그의 소설보다도 단편이나 기고한 글이나 수필같은게 더 좋은걸까..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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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설도.. 나이 나름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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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를 대체로 좋아한다. 그의 영화에서 종종 보이는, 가족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난 유미리의 소설을 보며 대체로 재미없다고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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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반전'에 가까운 우연의 삶. 요즘 들어서 하는 생각인데,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부류들은 자신의 삶을 그저 다른 형태로 서술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아마 폴 오스터 스스로의 삶도 그런 우연을 겪어온게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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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때때로 예견되어 있다. 굳이 자연의 복수같은 것들과 관련짓지 않아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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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을 자전하는 고독한 금속덩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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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자신을 죽이도록 의뢰를 하고, 살인자가 자신을 죽이러 왔을 때 오히려 살인자를 해치울 수 있다면 청부업자로 고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
사실, 세상이란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일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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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사회, 산업사회를 거치며 고도화 된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또한 그것이 현대사회에 적합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란 질문과.
극단적인 상황에 적응한 사람들.
난 이런것을 구경하는 재미에 무라카미 류를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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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입문서. 이자 촘스키 외길인생 -_-; 의 정리판.
일단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기도 하고, 프랑스 문화권에서의 인터뷰다보니
나도 이 책을 먼저 읽었으면 좋았을 걸. 이란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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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는 사실들의 나열.
그러나 이제는 내가 대답해야 할 차례다.
내게는 지식인으로서의 의무가 있는가?
내가 믿는 진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열정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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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들을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내 가치관은 그렇다.
하지만 그것이 원래 인간에게, 생명에게 주어진 본성.
하지만 그 본성조차 스스로 길들일 수 있는 존재.
세상을 알기 위해선 아직도 더 많은 것을 보아야 하는 것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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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이해에서 비롯된 '아주 작은 차이'는 그 파급 효과에 따라 아주 커다란 차별과 구속이 되어버리고 만다.
일반적인 통념에서의 남녀관계에 대해 뭔가 미심쩍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 본 사람이라면, 읽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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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구조와 지능이 서로 별개로 진화해 온 것이 아니라, 서로 진화의 결과를 피드백하며 진화하고 있다. 라.
아아 역시 의학을 공부해봐야 하나.. 재밌어재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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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쓸 수 있는' 물건을 만들면 그때부터는 마케팅의 영역이다. retail의 영역에 필요한건 높은 품질이 아니라, 선점과 a/s일까.
인텔이 오늘날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동의 1위라고 해서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하고픈 마음은 추호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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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김훈이란 사람이 그저 '소설가'라는 직업으로 글을 파먹고 사는 사람인 줄 알았었다. 그런데 기자 출신이라니. (지금도 사건기자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자로서의 습관 때문에 그런 빡빡한 느낌의 글을 써 내는 것일까? 게다가 심정적으로는 아나키스트이면서 실제 삶에서는 보수의 한 일원으로서 (개인의 삶의 궤적이 보다 자유롭다고 해서 진보가 되는 것은 아닐테니까) 살아가야하는 한국인의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그들을 이해하는데 약간은 도움을 받은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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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소설. 이라기보다는 각색된 기록. 정도가 맞는지도 모른다. 저자인 김훈은 스스로도 밝히기를 '난중일기'에서의 표현을 흐리지 않으면서 글을 펴 나가는데 주력했다고 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빡빡한 듯한 느낌의 그의 글은, 마치 각을 잰 듯한 문장으로 내 머릿속에 파고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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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그리고 당연한 것들 속에서 어긋나고 뒤틀린 것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에서 벗어나보지 않으면, 애초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주변을 돌아본다는 일 자체가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여행에서 돌아오고 난 뒤, 주위의 많은 것들을 '이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부터 마음 속에 자리잡은 찜찜함.
일상과 당연함. 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들. 그리고 그것의 상스러움.
이것으로 '읽어야 할 책을 쓰는 저자들의 목록'에 진중권도 추가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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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는 근대사를 공부하면 범죄자가 된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막연하게 한국의 엄한 정치상황을 생각하고는 했더랬다.
이제서야 그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조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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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학자라는 명칭은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듯. (전에는 저런 일을 하는 사람도 그냥 과학자 내지는 내추럴 본 콜렉터-_-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초파리라는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후벼파고 있는 책. 꽤 재밌다. 생물학도가 꿈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역시 글쓰기의 능력이라는건.. 이공계 인간들에게는 좀처럼 베풀어지지 않는 신의 축복이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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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 사회생활에서는 만만하게 보이면 조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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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월에 읽었던 책인데.. 이제 쓰냐;
유전학에 대한 얄팍한(그리고 안일한) 지식을 비틀어 준 책.
Meme 이론도 흥미롭긴 하지만, 이건 사회현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으니까 넘어가고.
유전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읽기 좋은 책인 듯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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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선사시대, 돌칼을 손에 쥐고 평원을 가로지르던 유인원의 무리는 오늘날 다시금 각자의 연장을 손에 쥔 채로 노동이라는 이름의 쳇바퀴를 돌린다.
도구란 것은 인간의 삶을 바꿔놓았지만, 도구 또한 인간의 존재 자체를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인간은 그 영혼에 기억의 빛을 잃은채로, 선사의 평원을 헤매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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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잡은 그 날에 출퇴근하며 다 읽어버렸고, 처음으로 평전을 읽으며 훌쩍거리게 만든 책.
난 체념이라는 감정에 내 의식을 두기 이전에 이 책을 읽었어야 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인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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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제임스 왓슨 스스로가 운이 좋아서 노벨상을 탔다는 듯한 인상을 주려고 책을 쓴 듯 하다 ;
그저 저런 환경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다는게 부럽다는 생각 뿐, 별 생각은 안 들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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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이 한 책에 들어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텍스트 파일로 읽어서 -_-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읽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
원체 '베스트셀러'로 분류되는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를 않아서 '읽어볼까읽어볼까'하다가 순위가 뒤로 밀려나버린 작가인것이다.
규격외부품이 되어버린 인간은, 그저 도망치고 도망쳐서 세상으로부터 벗어나야만 하는 것일까?
뭘 그렇게까지 지키고 싶어했던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