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ial Daily Notes200903 UserP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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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구멍난 채로 살아가기.

예나 지금이나 내 화두는 생존인가.

12일
이런 방식으로는 발전할 수 있을리가 없다.

2일
.... 그리하여 똑같은 패턴이 박힌 벽지처럼 반복되던 매일의 무늬에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단지 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뿐이다. 아직도 나의 생각은 작고 여린 개미처럼 더듬이를 휘저으며 제자리에 버티어 서 있다. 돌틈 어디에선가 운좋게 찾아낸 달콤한 먹이에 취해 페로몬을 내뿜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 좋겠지만, 아직 신호를 잡지 못했다. 신호라고 해야 할까, 아니 방아쇠라는 표현이 적절할까. 내 안의 방아쇠와 내 안의 부품들은 어디에선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꼼짝하지 않는다. 덜걱거리는 소리조차도 내지 못하고. 쇠의 녹슨 냄새조차도 풍기지 못하고.

나는 다시금 어두운 방 속에 들어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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