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ial Daily Notes200704 UserP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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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안녕 나의 모든 사람들.
안녕 나의 모든 사랑들.

25일
그러게.
자연스럽게, 약속은 망각의 늪으로.

나의 약속도. 너의 약속도. 단지 시시한 것이 되어 흘러가고.
메모로 적어 남겨둘만큼 열어두지는 않은 감정.
그렇지만 잊지 못할만큼 마음에 새겨둘 수도 없는, 일시성에 매몰된 허언들.

망각으로.
또 망각으로.

18일
시시하구나 나의 삶. 시시하구나...

12일
'네가 행복해지면 좋겠어.'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도 모르면서 타인에게 행복을 바라는 일이 건방진 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9일
문장이 아름다울 수 있다면 그건 그 안에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젠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기에 멍하고 단조롭지만 때로는 갑갑했던 삶을 살면서도 예민함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생각과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유쾌하지만은 않은 조각들을 곱씹고 있었다. 그렇게 곱씹은 기억들과 감정의 조각에는 진정성이 담겨있으리라 생각했고, 언젠가는 이것들이 자양분이 된 나의 문장도 아름다워질 수 있으리라, 아니 최소한, 문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것이 될 수는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예민함. 그리고 따라오는 자기혐오와 두통을 견디면서 이런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수백번 수천번을 되뇌었지만 어쨌든 이건 나의 삶이었다. 의미는 스스로가 부여하는 것이지 타인이 부여해줄 수 있는게 아니다. 타인이 부여해 준 의미가 누군가의 삶의 의미가 되는 순간 그는 단순히 자신의 삶에서 도망친 노예일 뿐이다. ...

라고 쓰다보니 뒷목이 저려와서 더 이상 못 쓰겠다.

5일
인생이 점점 하드코어.

역시 함정에 빠졌어.
이럴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썩을 땐 썩어가더라도.
썩어도 준치.

응?

2일
이제 내게 남은 시간은 내게로 흐르고.
재능따위 있든 없든 상관없다고 생각해버린지 오래지만.
백지에 적을 그려넣고 마우스 위에 손가락을 얹는다.

마우스 버튼은 나의 방아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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