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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ial의 개인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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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2010년 4월의 기록

2일
예비군들이 모여있으면 항상 무기력한 공기가 감돈다. 어쩔 수 없이 흘려보내야하는 시간의 흐름 위에 있다는 것. 여섯시간을 감옥에 갇히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감옥에 있는 이들도, 예비군 훈련에 임하는 사람들도 법령에 따라 구속하고 구속당하는 신세이지만, 이곳의 공기에는 절실함이 없다. 그저 구속하는 자들은 자신의 밥줄이 족쇄거나, 혹은 우습게도 마찬가지로 구속당하는 처지에 있을 뿐이고, 예비군에게는 그 알량한 벌금통지서와 고발장이 족쇄일 따름이다.

가늘게 뿜어낸 담배연기같은 이런 공기. 싫다.

4일
어디로 갈건지
길은 내게 마음을 정하라 한다.

지금껏 걸어온 곳도 돌아볼 겨를이 없는데.

걷고 또 걸어 끝에 닿으면
길은 내게 무엇이라 말할까.

30일
지금에사 돌이켜보니 내게 찾아들었던 감정들이 모두 기적같은 일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 내 머리 속에는, 타인을 받아들이는 대신 거부하는 편을 손쉽게 택하던 나를 굳이 곁에 두려했던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 시절 나를 그저 자신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게 해 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
결국 지금의 나는 다시 문을 닫아걸고, 내게 필요한 최소한의 인간관계만을 유지하고 살아가려고 하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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