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14일 오후 7시 49분
loveliescrushing - xuvetin
the alpha conspiracy - cipher
rank 1 - airwave
거의 약쨍이모드로구나.
...
나, 무슨 실력있는 베이스도 아닌데.
같이 팀을 하자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거냐 ;
2003년 11월 15일 오후 5시 24분
내가 나를 갉아먹는가.
아니면 타인이 나를 갉아먹는가.
2003년 11월 15일 오후 7시 54분
난 여기에 왜.
난 여기에 무엇을.
난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존재하지 않는 기억이라고 애써 포장시켜 의식의 한켠으로 치워놓은 기억은.
네게는 그게 그렇게도 소중했을까.
2003년 11월 16일 오전 10시 40분
무의식중에 미안하다는 말을 잊는다.
뭐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
녹색 맥주병.
네 손가락과 묘하게 잘 어울려 보였다.
꿈꾸는 손가락과 맥주병이라 [웃음]
2003년 11월 16일 오후 11시 22분
좀 더 알고 싶다고 말하는게
그저 네게는 귀찮은 일 뿐인걸까.
그렇겠지. 아마도.
2003년 11월 17일 오후 11시 15분
에너지가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음속에 감춘 열정 뿐만이 아니라
그 어깨 위로 오라를 뿜어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오늘부터 야근의 시작인데.. 벌써 맛이 간 모양이다.
아 정말. 어떻게 버텨낸다냐.
2003년 11월 18일 오후 11시 52분
역시 잠이 부족하니까 눈하고 피부에서 가장 먼저 신호가 온다.
어쨌든. 살아남아야지. 나로서 온전히 남아준다. 그게 현재의 목표라면 목표.
...
목이 너무 건조해지는 듯 해서 요즘 출퇴근길에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나고 있다. 사실 별 효용은 없겠지만 안 그래도 정신이 곤두서고 예민한 상태라 그냥 기분만이라도 조금 나을까 싶어 하고 다니는 중이다. 근데 이러고 다니면 뭔가 이상해 보이는걸까.
벌써 몇명째의 여자에게 갈굼을 당하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
...
준비됐나요?
2003년 11월 19일 오전 1시 15분
너라는 이름의 병을 앓았다.
2003년 11월 20일 오전 12시 2분
맥심선전. 과도히 짜증이다.
'덜렁대는대다가 말썽만 피는 뇬이 있어요.
근데 그뇬이 끓여주는 커피는 댑다 맛잇걸랑요?'
뭐 대략 이런 내용이다.
아니 이런 씨발탱구리들이, 그럼 여자는 조또 능력없고 사고만 쳐도 커피만 맛나게 끓이면 월급만큼은 하는거라는말이냐? 차라리 회사에 얼굴하고 몸 팔러 온다고 광고를 하지 그러냐?
니미롤 썅썅바를 쪼개서 양눈에 한쪽씩 박아줄 개념없는 시키들 같으니.
안그래도 일 못해서 개기는 주제에 '여자잖아요~'라고 개기는 개념없는 인간들때문에 피본게 한두번이 아니구만... 아 정말 저런 광고가 인간을 망친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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