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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고 그런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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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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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5월 31일 오후 6시 11분의 메모. 중.
우울이란건 그렇게 쉽게 털어지지 않아.

...

비가 내린 다음날 초여름의 오후.
짙은 녹색을 더해가는 가로수들.
검은 회색의 구름 사이로 눈에 꽂히는 햇살을 따라가다.

문득 갈 곳을 잊었다.

아니.
애초에 갈 곳은 없었다.
그저 난 집을 나서 거리에 섰을 뿐.
갈 곳도.
돌아설 곳도.
없었다.

롯데리아 밀크쉐이크 하나.
패스트푸드점의 원색 의자.
흔들거리는 테이블.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
그곳에서도 만난 사람.
어색한 잠시간의 인사.

맛없는 밀크쉐이크...

...

haze의 쟁이질에 중독되어버렸다.

책임져!

...

빈 시간이 마음을 통과해 흘러가는 느낌.
물론 이렇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거야..

그래도 난 이렇게 살고싶은데..
남아있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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