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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고 그런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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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ial 
Subject  
   Love is...
#. 그때 너는 내게 물었다.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나는 머리속에서 꺼낸 단어들을 나열하였다.
   행복으로 가득한 예쁜 상자같은 느낌을 떠올리며.
   나는 그렇게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다시 그 질문을 받았을 때 떠올린 말은.

   심장에 박힌 유리조각.

   하지만 난 그저 한쪽 입꼬리 끝을 올리며 쓴 표정을 지었을 뿐.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았다.                                               .#


#. 왜 살아가냐고 물었을 때 나는 그렇게 말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살아간다고.

   그렇지만.

   외로운 주제에 메마른 웃음소리를 높이는 일도.
   껍질뿐인 가슴을 내밀어보는 일도.

   꺾여버린 나무에서 흘러내린 수액이 굳어가는듯이.
   슬픔도.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도. 굳어간다.

   눈물조차도.

   ...

   의식의 힘을 한껏 모아 내 영혼에 속삭인다.

   포기하라고.

   내 마음에 난 구멍은 누군가가 만들어낸게 아니라.
   원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뿐이라고.

   인간은 누구나 그렇게 만들어져 있을 뿐이라고.

   ...

   '어떻게 해야 마음을 확인할 수 있죠?'
   '균형을 지키려는 생각을 버려.'
   '...하지만.'
   '저울이 기우는 쪽에서 일부러 마음을 덜어내는 일 따위만 하지 않는다면, 어려울 건 없을거야.' .#      kenial.

   I would be. but I will be.

kenial
2003/08/29

   U1의 메모. #1.

kenial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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