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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고 그런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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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kenial 
File #1  
   guinness.jpg (19.2 KB)   Download : 25
Subject  
   Guinness Stout..


#.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Kenial은 술을 잘 안 마신다.
   아니, 정확히는 못 마신다.
   어떤 상황에서 술을 먹어도 그 알콜이 3박4일 몸안에서 기생하며 정신과 육체를 갉아먹어
   심신이 두루 황폐화되는 알콜과민성 신체를 소유한 관계로... 어쩔 수 없다.

   부모님을 원망해 볼 뿐이다. -_-;

   그렇다보니.. 술 자체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고,
   무슨무슨 맛깔난 술을 먹었다- 고 해도 별로 기억하지도 않는 편이고. (술 이름 잘 기억도 못하고) .#

#. 이 병까지 시꺼멍스 흑맥주를 알게 된건
   지금은 망해버린 루씰이라는 블루스 라이브 클럽에서였다.
   장삿속이었는지, 특이한 술을 권해주고픈 생각에서였는지
   사장형의 권유로 한번 마셔본 흑맥주.

   내게 남아있는 이 맥주의 이미지란건...
   스티비 레이 본의 컨추리한 느낌의 블루스 곡들
   그리고 게리 무어의 가라앉은 느낌의 차가운 블루스의 중간쯤.
   삐걱이는 나무판자 바닥.
   습한 공기. 여름의 냄새. 땀내.
   그리고 끈적거림.

   그런거다.

   '끈적거리는 느낌의 맥주라는게 어디있냐!'라는 분들은,
   이거 시켜놓고 구석에서 천천히 글라스에 따라서 마셔보시라.

   블루스 음악이 있다면 더 좋고,
   이런 맥주를 팔 정도의 집이면 겉치장에 더 신경쓴 집일테니
   그런 특유의 늘어지는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

#. 어쨌든 Kenial이 언제든 떠올릴 수 있는 맥주 중의 하나. .#

kenial.
* kenial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1-28 13:53)

   문득 생각난 것.

kenial
2004/07/22

   이런 잡것들...!

kenial
200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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